EP.041 준비 중 12개 브랜드는 "곧 된다"가 아니라 "아직 안 된다"는 뜻이다
가이드 페이지의 89개 브랜드는 연결 지원 67곳, 일부 지원 10곳, 준비 중 12곳으로 나뉜다. 준비 중은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현재 상태 표시라서 "곧 된다"로 읽을 수 없다. 오늘 페이지를 직접 세어 확인한 숫자와, 앞선 글의 숫자를 정정한 내용을 정리했다.
하이퍼 로그의 연결 가이드 페이지 맨 위에는 "89개 브랜드 · 249개 모델을 지원합니다"라는 문장이 있다. 이 숫자는 앞선 글들에서 이미 여러 번 다뤘다. 그런데 브랜드 목록을 하나씩 내려가 보면 이 문장이 모든 브랜드를 똑같이 설명하지는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브랜드 카드마다 작은 상태 표시가 붙어 있고, 그중 하나가 "준비 중"이다. 이번 글은 이 세 글자가 실제로 몇 곳에 붙어 있고, 그게 로스터에게 무엇을 뜻하는지를 페이지에 적힌 내용만으로 정리해 본다.
먼저 세어 본 결과부터 적는다. 오늘 가이드 페이지를 열어 브랜드 카드를 하나씩 읽고 상태 표시를 센 값이다. 전체 89개 브랜드 중 "연결 지원"이 67곳, "일부 지원"이 10곳, "준비 중"이 12곳이다. 셋을 더하면 89로 맞아떨어진다. 준비 중으로 표시된 브랜드는 Aillio, Arc, Bideli, HB, Hottop, IKAWA, Mugma, Orbiter, Phoenix, ROEST, Sedona Elite, Tostabar이다. 숫자로만 보면 열 곳 중 한 곳 조금 넘는 비율이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89개 브랜드를 지원합니다"라는 문장과 "준비 중 12곳"이 한 페이지에 함께 있다는 사실이다. 두 정보는 모순이 아니다. 페이지는 목록에 올라 있는 브랜드의 수를 말하고, 각 카드는 그 브랜드가 지금 어느 단계인지를 따로 말한다. 다만 헤드라인만 읽은 사람은 89곳이 전부 지금 연결된다고 받아들이기 쉽다. 이 글을 쓰는 이유가 그 간격을 메우기 위해서다. 헤드라인에서 준비 중 12곳을 빼면 지금 연결 가능한 쪽은 77곳이고, 그중에서도 10곳은 "일부 지원"이라는 단서가 붙는다.
"준비 중"이라는 표현이 무엇을 약속하는지도 짚어야 한다. 페이지에는 이 상태가 언제 "연결 지원"으로 바뀐다는 날짜나 일정이 적혀 있지 않다. 그래서 이 표시를 "곧 된다"로 읽으면 근거 없는 해석이 된다.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하나뿐이다. 오늘 시점에 해당 브랜드는 연결 지원 상태가 아니다. 가장 안전한 읽기는 지금은 안 된다는 것이고, 되는 날을 기다릴지는 로스터가 직접 판단할 몫이다.
준비 중 브랜드에 딸린 모델 수도 적혀 있다. Aillio 3개, Arc 4개, Bideli 1개, HB 2개, Hottop 2개, IKAWA 3개, Mugma 2개, Orbiter 1개, Phoenix 2개, ROEST 3개, Sedona Elite 3개, Tostabar 1개다. 합치면 27개 모델이다. 홈로스팅이나 소형 로스터 쪽에서 이름이 익숙한 브랜드가 여럿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어떤 로스터기가 더 많이 쓰이는지에 대한 통계는 페이지에 없다. 그래서 "인기 있는 기종이 빠져 있다"는 식의 평가는 하지 않겠다. 숫자만 확인한 것이다.
한 가지 정정할 점도 있다. 앞선 22번 글에서는 일부 지원 브랜드를 11곳이라고 적었다. 오늘 페이지를 다시 세어 보니 10곳으로 표시된다. 가이드 페이지의 상태 표시는 시간이 지나며 바뀔 수 있고, 그 사이 어떤 변경이 있었는지는 내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 글의 모든 숫자도 오늘 하루의 스냅샷이다. 다음에 페이지를 열면 12가 11이나 13으로 달라져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숫자를 외우기보다, 브랜드 이름으로 직접 찾아 상태를 보는 습관이 더 믿을 만하다.
그렇다면 내 로스터기가 준비 중 목록에 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페이지가 보장하는 것은 없지만, 확인 순서는 분명하다. 가이드 페이지에서 내 브랜드와 모델의 현재 상태를 먼저 본다. 준비 중이라면 연결을 전제로 한 계획, 예를 들어 로그를 자동으로 받는 작업 흐름은 아직 세우지 않는다. 그동안 직접 입력으로 기록을 이어 가는 편이 안전하다. 이 부분은 페이지에 적힌 방법이 아니라 내가 덧붙이는 실무적 조언이라는 점은 밝혀 둔다.
정리하면 이렇다. "89개 브랜드"는 목록의 크기이고, 오늘 바로 연결되는 범위는 그보다 좁다. 준비 중 12곳은 약속이 아니라 현재 상태의 표시이며, 일정은 공개된 바가 없다. 하이퍼 로그가 이 상태를 숨기지 않고 카드마다 적어 둔다는 점은 오히려 확인하기 쉽게 해 주는 장점이다. 큰 숫자 하나로 판단하지 말고, 내 로스터기 이름 하나를 직접 찾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